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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메가도스 해? 말어? 고용량 용법 찬반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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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사이 2023. 12. 2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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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도스란?

메가 mega : 엄청 큰

도스 dose : 복용량

*메가도스는 일반적인 권장량을 초과하여 섭취하는 것을 뜻하며, 비타민 C의 경우 보통 상한섭취권장량인 2,000mg 이상을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비타민C 권장량 

나라마다 비타민C 권장 섭취량이 다르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을 45mg으로 정해놓았다. 우리나라는 조금 더 높긴 하지만 하루 권장량이 성인의 경우 100mg에 불과하다. 그리고 상한선을 2,000mg으로 두었다.

요즘 알약 하나에 1,000mg도 많은데 권장 섭취량이 참 적어보인다. 

비타민C 메가도스 방법

이왕재 박사 

하루에 2,000mg(=2g) 씩 3번 권장한다. 식사할 때 반찬처럼 중간에 먹는다. 본인은 최소 16g 섭취한다고 함. 4g씩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에 4회 먹고, 몸이 좀 안좋을 때는 24g까지도 먹는다고. (24,000mg라니 상한 섭취량의 12배이다.) 중성 비타민을 먹으려면 나트륨이 붙은 것보다 (방광암 보고됨), 칼슘이 붙은 중성 비타민 먹기. 중성 비타민은 제한적으로 먹고 위가 튼튼해지면 그냥 아스크로빈산을 먹는 것이 좋다. 정제 보다는 가루가 더 좋다. 흡수율 좋고, 불필요한 부형제를 섭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는 좋지만 먹기 힘들면 정제로 먹기. 한국에서 파는 비타민C는 어느 제품이든 좋다.

 

닥터K (내과 전문의)

무작정 고용량으로 시작하기 보다, 2g부터 조금씩 늘리는데, 그 기준이 되는 것이 '설사'의 유무. 우리 몸에서 과도한 비타민C가 흡수되면 장에서 더이상 비타민C가 필요없다고 판단하고, 삼투효과에 의해서 비타민C와 함께 물이 같이 대변으로 나가면서 삼투압성 설사가 나게 된다. 설사를 하는 용량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설사하는 용량의 70~80% 정도를 섭취하면 나에게 맞는 메가도스 용량이다. 하루 4번 6시간 간격으로 섭취하면 좋다. 

주의: 공복섭취 안됨, 식사 중간이나 후 섭취 / 물을 많이 마신다 / 다른 영양소와 함께 섭취(마그네슘, 피리독신(Vit B6)) / 본인 콩팥기능 안좋을 때는 메가도스 하지 말기. 

 

닥터쓰리 (한미일 의사)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1g씩 3~4회 (3~4g), 만성질환자의 경우, 설사가 유발되는 직전 용량을 3~4회 나눠 먹는다. 16g에서 유발되는 경우 15g을 목표로 3~4회 분복. 복용 시 가장 증상이 호전되는 최적 용량을 찾는다. 식사 중에 복용하거나 식후 15분 내 복용한다. 개인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복용.

신장 결석을 예방하려면, 마그네슘 300~400mg/d, 비타민 B6 10mg/d 복용하면 옥살레이트 형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주의: 신장질환자, G6PD 효소 결핍자, 혈뇨 등의 증상 나타나면 중단

비타민C 메가도스 찬성 의견 

라이너스 폴링  (메가도스 창시자)

일일 권장량:  6~18g

인간이 하루 최소 6g이 필요할 것으로 보며, 본인은 하루 12g을 복용했다고 한다. 93세 나이에 전립선암으로 세상을 떠났다.여기서 '암'에 방점을 찍고 공격하는 사람도 있지만 90세 이상 살았다 것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로버트 캐스카트 (현재 메가도스 유력인사)

일일 권장량: 4~15g 

'장관용 용량' 제안: 비타민 C의 부작용인 설사를 유발하는 양을 기준으로 그 용량의 70~80% 정도 섭취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왕재 박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대한 면역학회 회)

모든 동물은 비타민C를 스스로 합성한다.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 기니피그 정도만 만들지 못함. 동물들이 하루에 만드는 비타민C양을 사람의 체중 70kg로 환산을 해보니, 적게 만드는 양이 6,000mg, 많이 먼드는 동물은 20,000mg도 만든다(사이언스 논문집, 1970년대). 음식으로는 도저히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영양제로 많은 양을 섭취해야 한다. 혈관건강, 감염병 예방 및 암 예방과 치료에 좋다. 

 

닥터 쓰리 (한미일 의사)

밑에 장항준 원장 내용 반박: 그래프를 잘 살펴보면 2,500mg으로 갈수록 정체된 것이 아니라 혈중농도가 높아졌다. 1,250mg먹었을 때 생체이용률은 낮아지지만, 실제 조직 사용량이 높아진다. 또한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비타민C는 아무 소용 없는 것이 아니다. 비타민C가 소변으로 배출될 때 나트륨도 같이 배출되며 중금속 배출도 증가.

 

비타민C 메가도스에 회의적 의견

장항준 원장 (미국 내과 전문의)

하루 500mg이면 충분하다. 1,000mg 이상은 권하지 않는다.

비타민C 하루 복용량 대비 혈중 비타민C 농도

 

200mg까지는 혈중농도가 급격하게 높아지고, 500mg 이후부터는 정체기Plateau가 와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낭비이다. 500mg 이상부터 생체이용률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1,250mg 먹었을 때의 생체이용률은 50%도 안된다. 1,000mg이상 섭취 시, 소변에서 신장결석에 원인이 되는 옥살레이트, 유레이트가 발견된다. 

 

이는 건강한 성인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급성 혹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비타민C 요구량이 증가되는 합리적인 예측을 할 수 있다. 

결론

비타민C 권장섭취량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하고, 그 기준이 확립되지 않은 바, 절대적인 권장량이란 것은 없다. 메가도스의 효과 유무에 대해서 찬반논쟁이 아직 끝나지 않고 있다. 용법, 용량에 있어서 엄격하게 검증되지는 않았으나, 비타민C 고용량 치료에 있어서, 부정적인 결과를 보인 연구보다는 긍정적인 연구결과들이 더 많았다.

만약 효과가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큰 손해(건강상, 경제적으로도)를 볼 것은 없기 때문에, 한번쯤 시도해보면서 나에게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관찰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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